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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정상회의, '포클랜드 문제' 다룰 것"

입력 2012-03-27 08:02

내달 13~15일 콜롬비아서 개최…"영국-아르헨 협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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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3~15일 콜롬비아서 개최…"영국-아르헨 협상 촉구"

영국과 아르헨티나 간의 '포클랜드 논란'이 미주기구(OAS) 정상회의(미주정상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마리아 앙헬라 올긴 콜롬비아 외교장관은 "다음 달 13~15일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개최되는 미주정상회의에서 영국-아르헨티나의 포클랜드 영유권 논란이 의제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포클랜드 논란이 정상회의 의제에 오른 것은 에콰도르 정부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올긴 장관은 전했다.

올긴 장관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포클랜드 영유권 논란과 관련해 영국과 아르헨티나에 대화와 협상을 촉구하는 성명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남미 국가들은 아르헨티나의 포클랜드 영유권 회복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미국과 캐나다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미주정상회의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미주지역에서 쿠바를 제외한 34개국의 정상과 정부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쿠바는 1962년 회원국 자격을 박탈당했다가 2009년 회복했다. 쿠바는 그러나 미국의 영향력 아래 있는 한 OAS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포클랜드 섬의 영유권을 둘러싼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공방은 '포클랜드 전쟁' 발발 30주년을 앞두고 가열되고 있다. 영국과 아르헨티나는 1982년 4월2일부터 6월14일까지 74일간 '포클랜드 전쟁'을 벌였고, 전쟁에서 승리한 영국은 포클랜드를 차지했다. 이 전쟁에서 영국군 255명과 아르헨티나군 649명, 민간인 3명이 숨졌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포클랜드 영유권을 다루기 위한 협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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