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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에 생명체가 산다'?…대기 중 존재 가능성|아침& 지금

입력 2020-09-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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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아침 새로 들어온 소식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금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도 있는 걸 보여주는 흔적이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강버들 기자, 미생물이 금성에 살고 있을 수도 있다는 건데 그런데 금성이 그동안 생명체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 행성은 아니었잖아요?

[기자]

영국 카디프 대학 연구진이 현지시간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네이처 천문학 저널에 게재된 금성 대기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밝혔습니다.

천체 망원경으로 금성 대기에서 방출되는 전파 스펙트럼 흡수선을 살폈더니 '포스핀' 즉 수소화인이 상당량 함유된 걸로 보인다는 겁니다.

포스핀 분자는 인 원자 하나에 수소 원자 세 개가 결합된 건데, 지구에서는 미생물 등의 형태로 존재합니다.

수소가 많고 대기압이 높은 곳에서는 화학적으로도 만들어질 수 있지만, 금성은 이런 식으로 포스핀이 만들어질 수 있는 환경은 아니라는데요.

이 때문에 이번에 발견된 포스핀은 생명체의 흔적일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금성 표면은 너무 뜨거워서 그동안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는 곳으로 여겨졌는데요.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표면이 아닌 대기 중 미생물 형태로 생명체가 존재할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북한의 핵활동에 대해서 국제원자력기구가 입장을 밝혔네요.

[기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현지시간 14일 이사회 개막 연설에서 "북한의 핵 활동 지속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북한 영변의 원심분리기 농축 시설에서 농축 우라늄 생산 징후가 있었다는 겁니다.

지난 2일 낸 연례 보고서에서도 영변 핵연료봉 제조 공장에서 차량 이동과 냉각장치 가동이 포착됐다고 밝혔는데, 이런 모습이 농축 우라늄 생산을 암시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에 안보리 결의 의무 준수와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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