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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텔 정문에 '여기가 거지소굴'…항의성 메시지

입력 2018-01-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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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민 개혁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던 중에 쓴 인종차별적인 단어, 쉿홀로 전세계가 또 한번 뒤집혔습니다. 한 비디오 저널리스트가 워싱턴에 있는 트럼프 호텔에 항의성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트럼프 호텔 정문입니다.

여기가 거지소굴이라는 문장이 비춰집니다.

이어 거지소굴이라는 단어가 나타나고 우리는 백인 우월주의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머물 곳이 필요하냐고 묻고는 우리 거지소굴을 이용하라고 조롱합니다.

비디오저널리스트 로빈 벨이 트럼프의 쉿홀 발언에 항의성 메지지를 전달한 것입니다.

벨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쉿홀이라는 단어는 정확하게 사용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개혁 해법을 논의하던 중 중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냥해 우리가 왜 거지소굴 같은 나라들의 국민을 받아줘야하느냐고 말했습니다.

외신들의 쉿홀 발언에 대한 해석도 다양했습니다.

모욕의 당사자가 된 아프리카는 독자들의 기분을 고려한 듯 점잖은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탄자니아 매체들은 더러운 국가들, 케냐 매체들은 대변을 점잖게 이르는 스와힐리어 단어를 골랐습니다.

그리스 언론은 변소, 오스트리아에서는 쓰레기 구덩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과 NHK 방송은 각각 똥이 흠뻑 묻은, 아주 더러운 나라들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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