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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긴 침묵'…"사과할 시기 이미 놓쳤다" 비판도

입력 2017-07-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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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보 조작 사건을 둘러싼 의혹은 이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전 대표는 오늘(4일)도 침묵을 지켰습니다. 당 내엔 여전히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사과할 시기도 놓쳐버렸다"… 이런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제보 조작 사건 공개 일주일, 당 진상조사단이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활동을 마무리 지을 동안 안철수 전 대표의 입장 표명은 끝내 없었습니다.

사건 초기부터 당내에서 쏟아져 나온 사과 요구를 계속 외면하고 있는 겁니다.

[김태일/국민의당 혁신위원장 : (안철수 전 대표의 사과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신뢰회복의 요체는 책임입니다.]

이러다 보니 일각에서는 이미 사과할 시기를 놓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때를 놓치는 바람에 사과를 해도 별로 소용이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겁니다.

안 전 대표의 긴 침묵은 제보 조작 사건과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어차피 사과를 해야 하기 때문에 수사 결과가 나오는 7월 말까지 일단 기다리고 있는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법적인 책임과는 별도로 사건 당시 대선 후보로서 져야 할 정치적 책임을 미루면서 당초 내걸었던 '새 정치'라는 가치가 흔들리고 있단 비판은 당내에서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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