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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원 희귀동물 스트레스 없애니 출산 '러시'

입력 2012-06-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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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원이 자연친화적인 서식환경을 조성한 이후 멸종위기 희귀동물의 출산이 줄을 잇고 있다.

서울동물원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2012년생 이름표를 달고 태어난 동물이 총 34종, 111마리라고 20일 밝혔다.

이 중 황새, 표범, 흰손기번 원숭이 등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해당하는 동물만 42마리에 달해 지난 2009년 같은 기간(21마리)보다 배나 증가했다.

이는 2009년 개원 100주년을 맞아 단순한 동물전시 개념의 동물원에서 탈피해 동물들이 행복한 서식환경을 조성하는 '동행 동물원' 사업을 꾸준히 펼쳐온 덕택이라고 동물원 측은 설명했다.

동물원은 이 사업을 통해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을 걷어내고 서식지 환경과 맞는 흙, 잔디를 깔았으며 동물들이 관람객들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안에서는 밖을 볼 수 없는 이중 유리를 설치했다.

올해 태어난 멸종위기 동물은 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 2마리, 천연기념물 202호인 두루미 5마리를 비롯해 표범, 개코원숭이, 사막여우, 바바리양 등이다.

특히 청금강앵무는 국내 동물원에서 처음으로 자연번식에 성공했고, 토종여우도 인공번식으로 3마리가 태어났다.

이원효 서울대공원장은 "멸종위기 동물의 종 보전을 위한 생태연구를 활발히 펼쳐 서울동물원이 명실상부한 자연생태계 보고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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