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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골대로 '뻥'…골키퍼가 넣은 90m 최장거리 골

입력 2019-11-26 21:38 수정 2019-11-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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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골대로 '뻥'…골키퍼가 넣은 90m 최장거리 골

[앵커]

축구 선수가 있는 힘껏 공을 차면 얼마나 날아갈까요? 한 번에 90미터를 날려 보내는 것도 힘겨워 보이는데 그렇게 멀리 차서 골을 만들어 낸다면 어떨까요. 멕시코 축구에선,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 치바스 : 베라크루즈│멕시코 프로축구 >

한 골차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위기를 가까스로 막아낸 치바스의 수문장.

2분 뒤 다시 이어진 코너킥엔 상대팀 골키퍼까지 공격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아슬아슬한 순간을 벗어나자 매서운 반격카드를 꺼냈습니다.

곧바로 공을 들고서 길게 내 찬 공.

바닥을 통통 튕긴 뒤 반대편 골대 안으로 그대로 흘러 들어갑니다.

수비수가 온 힘을 다 해 빈 골대를 향해 달려갔지만 공보다 빠를 순 없었습니다.

골키퍼가 넣은 쐐기 골에 축구장이 들썩였습니다.

[로드리게스/치바스 수문장 : 골을 넣는다는 상상을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기뻐해야 할지도 몰랐습니다.]

골키퍼가 찬 공이, 90m를 날아가 골이 되는 일.

축구에선 드문 풍경인데 때론 놀라운 신기록을 만들기도 합니다.

7년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골키퍼의 92m짜리 골킥이 행운의 골로 연결됐습니다.

축구 역사상 가장 멀리서 넣은 골로 기네스북에도 올랐습니다.

우리 축구에선 11년 전, 문지기 정성룡이 코트디부아르와 올림픽 평가전에서 85m 거리에서 골을 터뜨린 적이 있습니다.

현대축구에선 골키퍼가 잘 막아내는 건 기본이고, 멀리, 그리고 정확하게 공을 차서 공격의 시작점을 도맡아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페널티킥이나 프리킥을 도맡아 차거나, 때론 직접 골문을 열어젖히는 또 한 명의 골잡이가 되기도 합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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