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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 임기 내 비핵화"…폼페이오, 1석2조 포석

입력 2018-07-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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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비핵화에 시한이 없다"며 장기전을 예고했고 이에 대해 미국 의회에서는 대북 강경 기류가 형성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 임기 말을 비핵화 목표 시점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의회를 설득하는 동시에 북한을 향해선 비핵화 시한을 명확히 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코리 가드너/공화당 상원의원 : 대통령 첫 번째 임기 말(2020년)까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가 여전히 목표인가요?]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그렇습니다. 가능하면 더 빨리.]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즉 2020년 말까지 CVID를 이루는게 목표라고 밝힌 것은 정상회담이후 처음으로 출석한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서입니다.

'2020년 비핵화가 목표'라며 북한에 강경한 대응을 주문하는 의회를 설득한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엔 북한의 모든 생화학무기도 포함돼 있다"며 "북한도 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비핵화하기로 동의했다"고도 공개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이 핵분열 물질을 계속 만들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뉴욕타임스는 핵물질 생산은 김정은 위원장의 대미 압박전술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번째 임기내 비핵화를 달성하겠단 목표를 재확인한 것은 북한의 협상 지연전술에 끌려다니진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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