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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들어찬 물에 지붕 위로…"대지진만큼 무서웠다"

입력 2018-07-09 20:23 수정 2018-07-0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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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옷을 입은 채로 도망쳤다" "수건을 7시간 동안 흔들며 구조를 기다렸다" 속속 전해지고 있는 긴박했던 상황의 얘기입니다. 순식간에 들어찬 물에 지붕으로 겨우 몸을 피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강진의 공포를 떠올린 사람도 많았습니다.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수중도시나 다름없는 재난 현장에서 소방헬기가 아슬아슬하게 구조활동을 벌입니다.

요양시설이 있는 건물 난간에서 구조보트를 기다리고, 높은 층으로 겨우 몸을 피한 사람들은 불안한 모습으로 구조를 기다립니다.

장대비 속에 "잠옷 입은 채로 도망치라"는 긴급한 목소리가 마을에 울려 퍼졌습니다.

휠체어를 탄 노인들은 보트에서 내려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옷가지도 챙기지 못하고 대피한 사람들에게는 악몽의 순간이었습니다.

[대피 주민 : 80살이 넘었지만 이렇게 무서운 순간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설마하는 사이 집 전체가 물에 잠겨 잠옷 바람으로 겨우 몸을 피했습니다.

[중국인 유학생 : 지진이 일어난 줄 알았어요. 급하게 1층으로 내려와 대피소로 겨우 몸을 피했습니다.]

집 2층 베란다에서 구조된 70대 주민은 구조되기 전까지 수건을 7시간 동안 흔들었다고 했습니다.

1995년 한신 대지진만큼 무서웠다는 증언도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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