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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의 북미정상회담 무보도에 "신중 접근하고 있을 것"

입력 2018-03-12 11:17

"특사단 방북 뒤 남북 간 정상회담 관련 실무협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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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 방북 뒤 남북 간 정상회담 관련 실무협의 없어"

통일부, 북의 북미정상회담 무보도에 "신중 접근하고 있을 것"

통일부는 12일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보도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북한 나름대로 입장 정리에 시간이 필요로 하는 등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 북한당국의 공식 반응이 아직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백 대변인은 북한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대변해 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자신들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10일 게재했던 북미정상회담 관련 기사를 삭제한 데 대해서도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아무런 보도를 하지 않는 데 대해선 "현재 남북 간에 일정 등 실무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면서 "그래서 아마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입장을 정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대북 특별사절단이 방북한 이후 남북 간 판문점 연락 채널 등을 통해 정상회담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느냐는 질문에 "지금 특사단이 방북 후 내려와서 남북 간에 구체적인 실무협의가 아직 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 정부 내부적으로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작업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통일부는 남북관계 주관부서로서 정상회담 준비과정에서 실무의 중심으로서 그에 합당한 적절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남북 정상 간 핫라인 설치,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 방북 등 다른 합의사항에 대한 남북 간 협의에 대해서도 "관련된 합의사항들에 대해서 정부 차원에서 실무적인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남북 간에도 그와 관련한 실무협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과 관련, "정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서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의 조속한 석방과 송환을 요구해 왔었고 앞으로도 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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