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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4호기 '11㎝ 망치형 금속' 시인…20여년 방치 추정

입력 2017-08-18 20:31 수정 2017-08-19 18:11

한수원, 한빛 4호기 '금속 이물질' 존재 시인
한수원, 이물질 첫 공개…"4개 중 2개 제거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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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한빛 4호기 '금속 이물질' 존재 시인
한수원, 이물질 첫 공개…"4개 중 2개 제거 불가"

[앵커]

오늘(18일)부터 JTBC 주말 뉴스룸을 진행하게 된 김필규입니다. 주말에도 최선을 다할 것 약속드리면서 한빛 4호기 원전에서 발견된 '이물질' 관련 단독 보도로 뉴스룸 시작하겠습니다.

어제 한빛 4호기에서 '망치 형태'의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JTBC 보도와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증기발생기 안에 실제로 11cm 크기의 금속물질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겁니다. 이 금속물질은 20년 전 제작 당시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데, 그 동안 이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인지, 그동안 얼마나 위험에 노출됐던 것인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먼저 리포트를 보시고, 전남 영광에 나가 있는 박진규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늘 설명자료를 통해 한빛 원전 4호기 증기발생기에서 발견된 이물질 모양과 크기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발견된 이물질은 총 4개입니다. 이중 길이 40mm, 20mm의 물질은 제거했지만, 나머지 두개는 '제거 불가'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엔 JTBC가 어제 보도한 길이 10.5mm 금속 조각 이외에 길이 11cm의 '망치 형태' 금속 물질도 포함됐습니다.

한수원측은 이 망치 형태의 대형 이물질 유입 과정에 대해, 증기 발생기를 제작할 때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시 말해 1996년 가동 이후 20년 넘게 증기발생기 안에 들어가 있던 셈입니다.

초정밀 원전 부품인 증기발생기에 대한 안전 관리가 처음부터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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