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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전담수사팀 구성

입력 2016-01-2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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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임신부와 영유아 등 140여명이 급성 폐질환으로 숨진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전담할 수사팀을 꾸리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평검사 정기 인사에 맞춰 해당 사건을 수사해 온 형사2부(부장검사 이철희)에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전담팀을 꾸리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담수사팀은 부부장과 평검사 여러명으로 구성된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들이 사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형사2부의 일부 사건들을 재배당했다.

검찰 관계자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은 검사 한명이 감당하기에는 쉽지 않은 사건"이라며 "여러명이 수사를 하면 좀 더 합리적이고 타당한 결론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1년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임신부와 영유아, 노인 등이 급성 폐질환으로 숨지자 유가족을 포함한 시민 110여명이 2012년 해당 업체들을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검찰은 보건당국이 지난해 5월 역학조사와 동물실험 등을 통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피해자들의 폐질환이 발생했다고 밝히자 가습기 살균제 제조·유통업체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재개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옥시레킷벤키저 영국 본사를 상대로 국제소송도 진행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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