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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60달러대로 추락…국내 기름값 더 떨어질 듯

입력 2014-11-2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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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원유 생산량을 줄이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린 뒤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름값의 추가 하락도 전망됩니다.

보도에 전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원유 생산량 쿼터를 유지하겠다는 OPEC의 결정이 국제유가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2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전 거래일보다 10.2% 하락했습니다.

배럴당 66.15달러로 5년 2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우리나라 도입 원유의 80%가량을 차지하는 두바이유는 60달러대로 주저 앉았습니다.

전날 OPEC회의에서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3천만 배럴인 현 쿼터를 유지하기로 밀어붙인 여파입니다.

이 회의에선 유가가 60달러까지 떨어져도 용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세프 알샤마리/압둘라 왕립과학기술대 박사 :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와 원유 수요를 감안해도 현재 원유 생산량이 적절합니다.]

국제 투자자들이 상당기간 유가가 약세를 면치 못할 거라고 내다보는 근거입니다.

국제유가는 보통 3~4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시장에 반영됩니다.

어제(28일) 이미 수도권 일부 주유소가 휘발유를 리터당 1500원대에 팔기 시작했는데,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높습니다.

한편, 금값도 유가 하락에 따른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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