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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옵티머스 이혁진, 범죄인 인도 청구 조율"

입력 2020-10-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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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커지고 있는 옵티머스 사건 수사 소식을 짚어보겠습니다. 검찰은 수사팀에 검사를 더 지원해 줄 것을 법무부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해외에서 돌아오지 않고 있는 이 사건의 핵심인물인 이혁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범죄인 인도청구도 법무부가 조율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옵티머스 수사는 '투자 사기'에 대한 고발 사건으로 시작됐습니다.

투자자 3000여 명이 1조 5000억 원대 피해를 본 걸로 추산됩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가 지난 6월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공기업 채권에 투자한다고 해놓고 부실 채권을 사들인 걸로 조사됐습니다.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김모 대표를 비롯해 경영진 4명이 먼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 8월 검찰은 사건 관계자들을 추가로 기소하면서 "거액의 펀드 사기 범행이 가능했던 배경과 펀드자금의 사용처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8월 검찰 인사 뒤,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로 넘어갔습니다.

옛 특수부인 반부패수사2부에서 검사 3~4명이 충원됐습니다.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로 번진 건 최근입니다.

추미애 장관은 해외에 체류 중인 옵티머스 전 대표인 이혁진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해외 수사당국과 조율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이혁진 전 대표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는) 조약이기 때문에 양국 간에 협의하게 돼 있습니다. 하기 위해서 양국이 조율 중입니다. 절차를 밟는다는 겁니다.]

옵티머스 수사팀의 몸집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은 금융수사에 능통한 검사 4명을 충원해달라고 대검을 거쳐 법무부에 요청했습니다.

법무부는 수사팀 확충을 검토 중입니다.

이와 별개로, 윤석열 검찰총장도 "옵티머스 수사팀을 대폭 증원하라"고 서울중앙지검에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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