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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문 대통령 U-20 결승 관람? 청 "전혀 아냐"

입력 2019-06-14 21:30 수정 2019-06-1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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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 시간입니다. 이성대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 일정엔 없는 폴란드 >

[앵커]

폴란드 하면 지금 20세 이하 월드컵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데 관련된 이야기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14일) 아침에 청와대에서 기사 하나가 화제가 됐습니다.

동아일보의 기사였는데 보시면요.

"문재인 대통령이 U-20 월드컵 결승전을 응원하러 폴란드에 가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권 관계자발 기사인데 이 여권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마지막 방문국인 스웨덴 일정을 좀 조정해서 한국에 귀국하기 전에 결승전이 열리는 폴란드 우치를 방문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실제로 스웨덴과 결승전이 열리는 폴란드는 시차가 같고요.

결승전이 열리는 도시까지는 전용기로 대략 2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거리입니다.

[앵커]

2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이군요. 그렇다보니까는 그럴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드는데 사실입니까?

[기자]

일단 청와대에서는요.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검토한 바가 없다"라고 상당히 강력하게 반박을 했습니다.

이미 어제도 청와대 기자들이 '유람선 참사가 벌어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혹시 들어오는 길에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라고 질문을 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외교일정을 갑자기 변경하기는 어렵다'라고 답변을 했는데, 이와 비슷한 일정 기사가 또 나오니까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라는 분석이 있고, 어쨌든 간에 청와대의 강력한 반박에 해당기사는 결국 얼마 안 돼서 이렇게 삭제가 됐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난 번에 그런데 월드컵, 러시아 월드컵 때였지요. 그때도 이제 대통령이 직접 경기를 관람하고 또 락커룸까지 간 적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했기 때문에 또 갈 수도 있겠다라는, 직접 관람을 할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청와대가 상당히 적극적으로 반박을 했군요. 왜 그런 것입니까?

[기자]

일단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해 월드컵 같은 경우에는 러시아 방문하면서 애초에 계획에 포함되었던 일정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러시아에 가면서 들르는 일정으로 포함이 됐었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지금 우리나라 대표팀이 너무 잘하다보니까 애초에 결승까지 갈 생각을 못하다가 갔기 때문에 추후에 생긴 일정입니다.

게다가 폴란드와 협의를 해야하는 일정들이라서 갑자기 지금 변경하기에는 시간적으로, 물리적으로 힘들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무엇보다도 지금 야당에서는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이런식으로, 해외 여행 갔다는 식으로 상당히 공격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참고로 이 민경욱 의원은 지난 정부의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만큼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들이 어떻게 조율이 되고 결정되는지 누구보다도 잘 아는 인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런식의 어떤 이른바 비아냥식의 공격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쨌든 청와대에서는 이런 좀 말이 안 된다고 보일 수도 있는 이런 공격조차 막겠다, 적극적으로 해명하겠다 라는 차원에서 이번에 반박을 한 것으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나저나 이제 결승전, 20세 이하 결승전이 16일 새벽 1시인 것이죠? 휴일밤이라 아무래도 광화문 광장에서 길거리 응원 하시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기자]

참고로 이번에는 길거리 응원이 광화문 광장에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축구협회에서는 애초에 광화문 광장에서 길거리 응원을 추진했지만, 지금 현재 애국당 탄핵을 반대하면서 천막들을 몇 개 쳐놨는데 이곳에서 혹시 불상사나 어떤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이런 우려 때문에 결국 상암 월드컵 경기장 안에서 응원하는 것으로 바꿨습니다.

만약에 이 사실을 모르고 내일 밤이죠.

내일 밤에 광화문에 나가시는 시민들은 우리 대표팀이나 이강인을 보기보다는 이런 애국당 당직자나 조원진 대표를 볼 가능성이 있다는 것 참고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 모습이 현재 광화문에도 대한애국당의 천막이 쳐져 있는 모습인 것이죠? 알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 한국엔 없는 홍콩 >

[앵커]

어떤 이야기입니까? 조금 전에도 홍콩 소식 저희가 많이 전해 드리기는 했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홍콩의 대규모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데 국내 정치권에서도 이와 관련된 언급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김문수 전 지사입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썼습니다.

"홍콩 시위에 대해서 지지를 한다고 하면서 인권 변호사를 자처하는 문 대통령도 시진핑의 대변인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자유한국당과 한국의 민주화세력은 홍콩인들의 자유수호운동을 적극 지지하겠다"라고 이렇게 적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우리 정부나 민주당, 여당이 홍콩 시위에 대한 지지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는 것이 중국을 지나치게 눈치 보고 있는 것이다 " 그런 지적인 것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사실 국내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외국 내부의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힌 적이 별로 없습니다.

불필요한 외교 마찰을 우려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민주당이나 정부를 향해서 친중, 친중 성향이 있다고 얘기하면서 중국에 항의조차 하지도 못하고 있다, 친중 정부다"라고 얘기했던 한국당조차도 이번에는 침묵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앞서 나왔던 김문수 전 지사의 지적과는 달리 자유한국당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침묵을 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번 홍콩 시위는 우리와 직결된 것이 아닌 중국 내부의 문제고 외교 관계 측면에서 신중하게 접근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그런 지적도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래서 여당은 물론 제1야당조차도 전략적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라고 해석을 할 수 있는 부분인 것인데 그런데 지금 김문수 전 지사 같은 경우에는 이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참고로 김문수 전 지사 같은 경우에 2014년 10월이었습니다.

당시에도 홍콩에서 우산시위, 이른바 우산시위가 한창이었는데 당시 집권 여당 대표가 김무성 대표였는데 시진핑을 만났습니다.

우산시위에 대해서는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았고 참고로 또 지금 홍콩 시위를 지지한다고 얘기했던 김문수 전 지사도 당시에 김무성 대표를 동행해서 중국 방문을 했었는데 당시에는 우산시위에 대해서 아무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당시 내용에 대해서도 꼼꼼히 잘 찾아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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