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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도 '퀸 신드롬'…'보헤미안 랩소디' 4관왕 영예

입력 2019-02-25 21:28 수정 2019-02-2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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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이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가닿았습니다. 부적응자를 위한 부적응자 밴드, '퀸'의 이야기는 남우주연상을 포함해서 4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올해 아카데미는 모처럼 외면받고 소외받았던 사람들을 다룬 영화들을 주목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소외된 자들의 이야기에 눈길을 돌렸습니다.

[라미 말렉/남우주연상 ('보헤미안 랩소디') : 동성애자이며 이민자로서 삶을 당당히 살아낸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이 상은) 우리가 이런 영화를 갈망해왔다는 증거입니다.]

스포트라이트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쏠렸습니다.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했던 라미 말렉이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을 포함해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4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떼창 열풍과 함께 1000만 가까운 관객을 모았던 영화는 부적응자를 위한 부적응자들의 밴드 '퀸'.

특히 화려한 삶 뒤에 숨겨진 소수자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조명했습니다.

[라미 말렉/남우주연상 ('보헤미안 랩소디') : 나 역시 이집트 이민자 첫 세대의 아들입니다. 이 영화는 내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미국 사회에 만연한 흑인 인종 차별과 화합을 고민한 영화 '그린북'은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3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91년 역사의 아카데미 시상식은 백인들 만의 보수적인 영화축제라는 비판과 마주하고는 했는데, 올해는 남녀조연상 모두 흑인 배우가 수상했습니다. 

특히 올해 시상식은 30년만에 단독 사회자 없이 나이와 인종을 뛰어넘어 13명이 공동으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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