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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넘버2 "한국 귀찮은 나라…받을 것만 받아"

입력 2017-01-0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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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넘버2 "한국 귀찮은 나라…받을 것만 받아"


일본 집권 자민당의 권력서열 2위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이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과 관련해 "한국은 논의하기에 귀찮은 나라", "받을 것(위안부 합의 출연금 10억엔) 받고 이러는 것은 이상하다"라는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

산케이신문 및 지지통신 보도에 의하면, 니카이 간사장은 지난 7일 TV아사히의 인터넷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끔 이런 일로 괴상하게(eccentric) 되는 것이 한국의 특징이다"면서 "더 원만한 외교가 전개되어야 한다"라며 한국 정부를 비판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일본 정부가 위안부 한일 합의로 출연해 10억엔에 대해 "(한국 측은)싫으면 받지 않으면 된다. 받을 것은 받은 후에, 이러는 것은 이상하다"라며 "앞으로 긴 한일 역사에 있어서, (이러면) 상호 재미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BS후지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부산 소녀상에 대해 "한국은 소중한 나라에는 틀림없지만 협상하거나 여러가지 논의하는데 있어서는 귀찮은 나라다"라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그는 "(부산 소녀상을) 가만두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생각하면 알 수 있는 것"이라면서 "시간을 두는 것도 중요하지 않나"라며 한국 측의 대응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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