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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얼었다…서울 5년 만에 한파경보 '내일 -18도'

입력 2016-01-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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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JTBC 뉴스룸입니다. 겨울답다고 하기엔 너무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이상 고온 현상을 걱정했는데 한강은 며칠째 얼어붙어 있고 내일(24일)은 더 춥다고 합니다. 충남과 호남, 제주에는 폭설이 내리기도 했는데요. 서울과 광주, 차례로 연결하겠습니다. 먼저 서울 홍대 앞으로 나가보겠습니다.

윤영탁 기자, 표정만 봐도 추위가 느껴지는데 손에 들고 있는 게 컵이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연결을 준비하면서 물이 반쯤 담긴 컵을 바깥에 놓아뒀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불과 30분만에 얼음이 얼었습니다.

[앵커]

오늘 낮에도 꽤나 추웠는데, 저녁이 되면서 기온이 또다시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거지요?

[기자]

네, 지금 서울 기온은 영하 12도 정도입니다.

여기에 초속 5m를 넘는 칼바람까지 더해져서 체감 기온은 무려 영하 23도까지 떨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젊음의 거리 홍대에도 거리에 사람이 크게 줄고, 식당이나 술집에도 빈자리가 많이 보이는 등 한파를 빗겨가진 못하는 모습입니다.

기상특보도 확대됐습니다.

서울엔 5년 만에 한파경보가, 제주 전역엔 2009년 이후 7년 만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전국 모든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는데요. 중부와 내륙엔 한파 경보가, 그밖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앵커]

윤영탁 기자 뒤쪽을 보니 정말 한산한 모습인데, 내일은 더 춥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8도로 예보돼 있습니다.

집에 있는 냉동고 온도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월 기준으로 서울의 역대 최저 기온이 1931년의 영하 22.5도니까 불과 4도 높은 겁니다.

다행히 바람이 조금 약해져서 체감온도는 지금과 비슷한 영하 25도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강원 철원과 대관령이 영하 23도까지 떨어지겠고 대전 영하 15도, 광주 영하 12도, 부산 영하 9도, 제주 영하 4도 등 전국이 꽁꽁 얼겠습니다.

낮 기온도 서울 영하 9도, 제주도 영하 2도에 머무는 등 전국에 종일 영하권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다음주 초반까지는 평년 기온을 밑도는 추위가 이어지다가 수요일쯤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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