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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과 판소리의 소리 배틀, 우승자는 '래퍼' 브레이

입력 2014-11-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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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과 판소리의 소리 배틀, 우승자는 '래퍼' 브레이


랩과 판소리의 소리 배틀, 우승자는 '래퍼' 브레이


랩과 판소리의 소리 배틀, 우승자는 '래퍼' 브레이


랩과 판소리의 소리 배틀, 우승자는 '래퍼' 브레이


랩과 판소리의 신명 나는 소리 배틀의 우승자는 힙합 래퍼 브레이(정동화·26) 였다.

레드불은 지난 21일 홍대 무브홀에서 젊은 힙합 래퍼와 판소리 소리꾼이 프리스타일로 소리배틀을 펼치는 '레드불 랩판소리 2014(Red Bull RapPansori)'를 개최했다. 전원 초청으로 진행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600장의 유료티켓이 모두 매진되는 등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16명의 래퍼와 소리꾼은 '나의 음악이야기'라는 주제를 각각 랩과 판소리로 재치 있게 풀어내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소리꾼이 힙합 비트에 판소리를, 래퍼가 국악 장단에 랩을 하는 순간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치열한 소리대결을 통해 4강에는 래퍼 3명과 소리꾼 1명이 진출했다. 작년 첫 대회에서 소리꾼들이 강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올해는 래퍼들이 강세를 보이며 이전의 패배를 설욕하는 분위기였다.

래퍼 대 래퍼의 대결이 된 결승에서는 래퍼 브레이가 래퍼 창케이(김창환)를 누르고 심사위원 3명 중 2명의 선택을 받아 최종 승자가 됐다. 래퍼 브레이는 3인조 보이그룹인 파브릭뮤직에서 래퍼로 활동하고 있다. 래퍼 브레이에게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래퍼 MC 메타와의 콜라보레이션 곡 작업 및 공연 기회가 제공된다.

브레이는 "이렇게 많은 관객 앞에서 공연하는 것이 처음이라 즐기자는 기분으로 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쁘다"며 "국악 장단에 맞춰 랩을 하기가 매우 어려웠는데 열심히 연습한 것이 빛을 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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