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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화천대유 50억 클럽' 첫 곽상도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1-11-29 20:12 수정 2021-11-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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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조금 전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김만배 씨로부터 하나은행 관련 청탁을 받고 아들을 통해 50억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이른바 50억 클럽 가운데 처음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겁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 주말 곽상도 전 의원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시행사인 화천대유에 입사한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오늘(29일) 이른바 '50억클럽' 중 처음으로 곽 전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화천대유는 2015년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맺고 대장동 사업에 참여합니다.

검찰은 당시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씨가 곽 전 의원에게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이 무산되지 않도록 도와달라" 고 청탁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50억원도 그 대가로 보고 있습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곽 전 의원은 그동안 화천대유와 관련한 일을 한 적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곽 전 의원 아들 곽병채 씨는 퇴직금 50억원은 아버지와 무관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다음달 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검찰은 50억 클럽에 언급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 등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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