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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걸이 과반' 이재명 대선 본선 직행…"부동산 대개혁"

입력 2021-10-1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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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의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최종 누적 득표율 50.29%로 결선 투표 없이 본선 직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어제(10일) 서울지역 경선에서도 2위 이낙연 전 대표를 15% 포인트 가까운 득표율 차이로 따돌렸지만, 3차 국민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참패하면서 가까스로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이번 대선이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 대첩"이라며 "당선 즉시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으로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장동 의혹에 연일 정면 대응은 하고 있지만, 여기에 대한 민심이 이번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드러난 부분이 있고요. 또 경선 결과에 대한 당내 반발도 지금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로서는 앞으로의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강버들 기자가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 대첩입니다. 미래와 과거의 대결, 민생개혁 세력과 구태 기득권 카르텔의 대결입니다. 어두운 과거로 회귀할 것인가, 희망의 새 나라로 갈 것인가 결정해야 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부패와 비리, 불공정을 타파하고 민생을 살릴 '준비된 대통령'이라 자임했습니다.

이를 위한 '강력한 개혁 정책'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당선 즉시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으로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 오명을 없애겠습니다.]

개혁 의지를 드러내며, '대장동 의혹'까지 직접 언급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번 국민의힘 화천대유 게이트처럼 사업과정에서 금품 제공 등 불법이 적발되면 사후에도 개발이익을 전액 환수해서…]

본선 승리를 자신했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습니다.

대장동 의혹에 오히려 결집한 당심과 달리 민심은 상당한 이탈이 확인됐습니다.

이 후보는 일반 국민이 참여한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참패한 결과, 50.29%로 아슬아슬 과반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대선 경선서 문재인 대통령이 얻은 57%는 물론 당초 예상치 56%에도 못 미칩니다.

경선 2위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돌릴지가 우선 큰 과제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어려운 길을 함께 걸어와 주신 존경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대선배이신 이낙연 후보님…각별한 부탁 말씀 드립니다.]

이 후보가 거듭 허리를 숙였고, 문재인 대통령도 다른 경선 후보들에게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지만 '턱걸이 과반' 후폭풍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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