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립암센터 파업 11일 만에 정상화…'환자 발길 되돌리기'

입력 2019-09-17 08: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국립암센터의 파업이 임금 협상에서 합의가 나오면서 끝나고, 오늘(17일)부터는 병원이 정상적으로 운영이 됩니다. 병원측은 파업 때문에 병원을 떠나야했던 환자들에게 개별 연락을 해서 돌아오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갓 수술한 환자 내보내고 병동 문 닫은 국립암센터
18년 만에 벌어진 초유의 사태
시간외수당도, 위험수당도 없는 근무조건
'암 환자 볼모' 비난
추석 연휴 30시간 협상도 결렬
결국엔 "환자가 우선" 극적 합의

개원 이후 첫 파업이 11일 만에 끝났습니다.

쟁점이었던 시간외수당을 지급하고, 임금 총액 1.8% 인상에 합의한 것입니다.

[한성일/보건의료노조 국립암센터 수석부지부장 : 한시라도 빨리 환자 곁으로 돌아가기 위해 합의하겠다…]

오늘 오전 6시부터 항암치료나 외래 같은 일반치료를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파업 기간 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떠났습니다.

병원 측은 환자들에게 직접 연락해 다시 돌아오게 할 방침입니다.

[이은숙/국립암센터 원장 : 백배사죄를 했지만, 또 앞으로도 계속 백배사죄를 할…]

전염성이 강한 환자나 독한 항암제를 직접 접촉하는 직군의 위험수당은 해결되지 않아 불씨로 남았습니다.

노사는 임금제도 개선 위원회를 만들어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관련기사

국립암센터 파업 장기화 우려…안팎서 커지는 '고통' 암센터 노사협상 제자리…'말기 암 환자' 병동도 휴업 국립암센터 첫 파업…수술 갓 마친 환자까지 '혼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