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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모그, 올해 첫 '적색경보'…한반도에 몰려온다

입력 2016-12-1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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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수도권이 스모그 적색경보 이틀째를 맞으며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번 스모그는 내일(18일)과 모레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한반도에도 꾸준히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하늘이 온통 회색빛 스모그로 뒤덮였습니다.

주말을 맞은 베이징 시내엔 홀수 차량만 띄엄띄엄 지나갑니다.

삼삼오오 지나가는 행인은 마스크로 무장했습니다.

베이징 등 23개 도시에 어젯밤부터 최고 등급인 스모그 적색경보가 발령되면서 강제 홀짝제, 초·중·고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베이징에 스모그 적색경보는 올들어 처음입니다.

[왕웨한/중국 베이징 : 고3이라 제일 긴장되는 시험기간인데도 휴업을 했어요. 학교 진도도 멈췄습니다. 베이징 당국이 하루빨리 스모그를 해결해 주기 바랍니다.]

푸른 하늘과 회색빛 도심 스모그가 대조된 베이징 사진도 SNS에 널리 퍼졌습니다.

이번 스모그는 오는 21일까지 최대 6일 동안 계속될 전망인데, 내일과 모레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 수요일까지 예보된 이번 스모그는 서풍을 타고 한반도에도 유입될 전망이어서 주말 야외 활동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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