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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9호선 열차 추가 투입…'지옥철' 오명 벗을까

입력 2016-08-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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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하철 9호선은 출퇴근 시간에 많은 승객이 몰려서 이른바 '지옥철'로 불리는데요. 서울시가 열차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불편을 없애기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미 꽉 차 있는 열차 안쪽으로 승객들이 몸을 밀어 넣습니다.

하루 48만 명이 탑승하는 지하철 9호선.

출퇴근 시간 혼잡도는 233%로, 지옥철이라는 오명까지 생겼습니다.

[강재은/서울 신길동 : 이제 출발한다고 방송이 나오는데 그때까지도 사람이 내리고 있어서 그 열차를 못 탈까봐 조마조마했어요.]

서울시는 이달 말 16량의 열차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네 량의 열차가 한 개 편성을 이루기 때문에 네 편성이 늘어나는 겁니다.

10월 말에 같은 양의 차량을 더 투입해 9호선 운행 차량은 연말까지 44편성 176량으로 늘어납니다.

셔틀 방식 운행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혼잡도가 특히 심한 구간을 선별해 이 구간만 오가는 차량을 운행하는 방식으로, 대상 구간은 가양에서 신논현 구간이 유력합니다.

하지만 해당 구간을 벗어나면 지하철을 바꿔타야 하는 불편이 발생하고 탑승객 수에 비해 전동차는 여전히 부족해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노수민/서울 가양동 : 9호선은 네 량밖에 안 되니까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는 량을 늘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시는 구체적인 배차 간격과 운행 방식을 이르면 이번 주에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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