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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충청에 '눈 폭탄'…항공기 결항에 '발 묶인' 제주

입력 2016-01-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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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오늘(23일) 오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광주로 가보겠습니다.

정진명 기자! 지금 광주에는 눈이 많이 내리고 있군요?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함박눈이 강한 바람과 함께 내리고 있습니다.

광주에는 오늘 오후 4시쯤부터 내리기 시작해 그야말로 눈폭탄을 떨어트린 듯 많은 눈이 쏟아졌는데요.

오늘 오전 서해안부터 시작된 눈은 시간이 지나면서 호남과 충청 내륙으로 확대됐습니다.

전남 무안 해제에는 30cm 가까운 눈이 쌓였고 영광 15cm, 목포 13.5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 목포 등 전남북 9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20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충남 11개 시군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오늘 밤 사이 호남과 충청 내륙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 최고 60cm, 전라남북도 서해안 10~30cm, 호남 내륙 5~20cm, 충청 내륙에는 2~7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앵커]

제주에도 눈이 많이 왔지요? 눈 때문에 제주공항에서는 비행기가 뜨지 못했다고요?

[기자]

네, 현재 제주공항에는 승객 4500여명의 발이 묶여있습니다.

제주에 내린 폭설 때문에 항공기 250여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됐기 때문인데요.

오늘 제주에는 산간지역에 최고 80cm가 넘는 눈이 내렸고 제주 산간 외 전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내일 오전 6시까지는 비행기가 뜰 가능성이 없고 내일 오전에 기상상황을 지켜본 뒤 운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제주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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