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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강요에 LG유플러스 직원 자살...조사-처벌 촉구

입력 2014-11-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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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유니온은 LG유플러스 직원이 판매 강요 압박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해 이에 대한 진상규명과 담당자 처벌을 12일 촉구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청년유니온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LG유플러스 고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G유플러스 고객센터에서 일하던 이모(30)씨가 지난달 21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자사의 IPTV 상품 판매를 강요받으면서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퇴근도 하지 못하고 급여도 정상적으로 지급받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씨의 유서와 동료 증언에 따르면 수많은 상담인력이 임금체불과 노동착취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씨의 요구대로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담당자 처벌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 당국은 LG유플러스에 대한 엄중한 감독을 실시해야 한다"며 "이 사건의 진짜 가해자인 LG유플러스는 더 이상 협력업체 핑계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젊은 상담원의 죽음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년유니온에 따르면 이씨는 유서에서 '노동청에 알려달라'며 본인이 근무한 전주 센터뿐만 아니라 서울과 부산의 고객센터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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