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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맥도날드 이어 유니클로도…러시아인들 오픈런 진풍경

입력 2022-03-11 16:18 수정 2022-03-11 16:22

"의류는 생활 필수품" 유니클로 철수 소식에
제품 구매 위해 장시간 줄서는 러시아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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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는 생활 필수품" 유니클로 철수 소식에
제품 구매 위해 장시간 줄서는 러시아인들

일본 패션브랜드 유니클로가 철수를 결정하자 러시아 국민들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11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러시아에서 철수 의사를 내비친 유니클로를 방문한 사람들의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글에 따르면 조만간 문을 닫는 유니클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모습입니다.

러시아 누리꾼들은 "유니클로 오픈 이후 이렇게 긴 줄은 처음이다" "옷이 남아있지 않을 수 있다" 등 유니클로 매장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 현지 매체를 비롯해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사람들이 스웨터, 티셔츠 등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다. 탈의실과 계산대 앞에는 어마어마한 줄을 서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에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은 앞서 러시아에서 영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 등을 중심으로 한 여론이 급격하게 나빠지자 10일(현지시간) 운영 중단을 밝혔습니다. 유니클로는 오는 21일 러시아에서 철수합니다.

 
〈사진=EPA 연합뉴스〉〈사진=EPA 연합뉴스〉
러시아를 철수하는 브랜드에 대한 구매 행렬이 이어진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9일(현지시간)에도 맥도날드가 철수 방침을 알리자 햄버거를 사 먹기 위해 러시아 국민들이 매장을 찾는 모습이 전해졌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햄버거를 구매한 뒤 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4만 루블(한화 36만원)에 되팔기를 시도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세계 각국 글로벌 기업들이 속속 철수를 결정하는 가운데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 국내 기업들은 아직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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