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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온라인 장보기'…먹거리 사재기 조짐도

입력 2020-02-24 21:50 수정 2020-02-2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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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백화점과 마트가 문을 닫고 장 보러 가기도 꺼려하면서 온라인 주문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배달이 밀리기 일쑤인데요. 라면이나 즉석밥 같은 먹거리 사재기 조짐도 보입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이젠 온라인으로도 장을 보는 게 어려워졌습니다.

김치에서 불고기, 찌개, 고구마까지 모두 품절입니다.

물건이 있어도 배송이 늦춰질 수 있다고 합니다.

아예 택배 주문이 마감된 곳도 있습니다.

대형마트 온라인몰이나 농수산 식품 전문몰도 마찬가집니다.

문을 닫는 백화점과 마트가 늘고 소비자들도 장 보러 나가는 걸 꺼리면서 온라인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어서입니다. 

쿠팡의 경우 하루 주문이 약 300만 건이나 됩니다.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한 달 넘게 계속되면서 생필품 사재기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라면과 즉석밥, 생수 등 쟁여놓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의 주문량이 최대 4배가 넘게 늘었습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와 비교해도 훨씬 큰 폭으로 증가한 겁니다.

음식을 배달 시켜 먹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많이 나온 대구의 경우 음식을 문 앞에 놓고 가달라는 요청이 일주일 만에 두 배 가까이 많아졌습니다.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5배 넘게 증가한 겁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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