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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욕설로 얼룩진 '동물 국회'…병원 실려가기도

입력 2019-04-26 07:26 수정 2019-04-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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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어제(25일) 하루 종일 그리고 오늘 새벽까지 폭력과 욕설로 가득했습니다. 한때 장도리까지 등장했습니다. 몸싸움이 이어지면서 실신하는 의원도 나왔습니다. 어젯밤 늦게부터 오늘 새벽까지 주요 충돌 상황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30분 국회 본관 4층 행정안전위 회의실에 여야 의원들이 모였습니다.

정치개혁특위 회의를 하러 온 의원과 이를 막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충돌한 것입니다.

심상정 정치개혁특위 위원장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 : (장제원 의원) 아, 정말 너무 하네, 진짜 이거. (심상정 위원장) 뭐가 너무하는 겁니까.]

결국 정치개혁특위 회의는 열리지 못했습니다.

국회 의안과 앞에서 실랑이도 계속됐습니다.

한때 국회 관계자가 장도리를 이용해 의안과 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문은 완전히 열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은 고위 공직자 범죄 수사처 설치 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을 이메일로 제출했습니다.

민주당 의원과 의안과를 막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계속 엉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의 김승희, 박덕흠 의원이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실신한 김승희 의원은 새벽 3시 넘어까지 깨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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