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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 든 탑승객, 여객기 납치 시도…검거 전 총격전도

입력 2019-02-2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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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글라데시에서 두바이로 출발한 방글라데시 국적기가 납치될 뻔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권총을 소지한 한 탑승객이 벌인 짓인데, 범인은 사망했고, 승객은 모두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방글라데시 국적기가 현지시간 24일 오후 수도 다카에서 출발해 두바이를 향했습니다.

이륙한지 40여 분 만에 남동부 항구도시 치타공 공항에 비상착륙 했습니다.

한 승객이 이상한 행동을 한다는 승무원의 보고를 받고 취한 비상 조치입니다.

AP통신 등은 "납치 용의자는 권총을 소지한 채 탑승했고, 승무원들을 협박해 조종실에 들어가려고 시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객기에 진입한 특공대원들이 투항하라고 했지만 용의자는 이를 무시했습니다.

총격전은 8분 가량 벌어졌습니다.

부상을 입은 용의자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습니다.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150명 전원은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용의자가 왜 여객기를 납치하려고 했는지는 조사 중입니다.

항공보안당국 관계자는 "용의자가 방글라데시 총리와 대화하고 싶어했다"며 "정신적으로 불안해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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