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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재록에 이번 주 출석 통보…피해자 진술 확보

입력 2018-04-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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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씨에게 이번 주 안으로 출석을 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 씨 측은 여전히 성폭행은 물론이고 성관계조차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소환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에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신도만 10명이 넘습니다.

먼저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록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첫 피해자가 경찰에 고소장을 낸 것은 3주 전입니다.

경찰은 그동안 피해자 10여 명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들이 진술한 성폭행 기간은 주로 2010년에서 2014년 사이에 집중돼 있습니다.

또 경찰은 "오래 전부터 교회 내에서 성폭력이 이뤄졌다"는 전직 교회 관계자들의 진술과 증거도 확보했습니다.

이처럼 수사가 진전되면서 경찰은 이재록 씨에게 이번 주 안에 출두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많은 피해자가 구체적인 진술을 하면서 성폭력 사건 중에는 이례적으로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록 씨 측도 최근 변호인을 선임하고 소환 조사에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소환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포함한 신병 처리 방침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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