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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제동 걸린 청와대 인선…다음 주 '인사추천위' 가동

입력 2017-06-17 20:12 수정 2017-06-1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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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토요일 JTBC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어제(17일)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여파가 새 정부 남은 인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야당은 청와대에 인사검증 실패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목소리가 높이고 있는데요. 여당은 정치 공세라고 맞섰습니다. 청와대는 다음 주 중으로 인사 추천 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는데요. 남은 내각 구성에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처지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어젯밤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장관 후보자 자리는 법무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까지 세 곳입니다.

애초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주 초 인선을 발표하려 했으나 늦어질 전망입니다.

야당에서 부실 검증 문제를 제기하는 만큼 청와대는 신중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당장 청와대는 다음주부터 인사추천위원회 구성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인사추천위원회는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수석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다음주 중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 가동됐던 검증시스템으로 이곳에서 참모진이 모여 인사수석실과 민정수석실의 검증 내용을 한번 더 살피는 겁니다.

이 때문에 추가 인선의 경우 인사추천위원회 구성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안경환 후보자 낙마 이후 "의도적으로 인선 속도를 늦출 생각은 없다"며 "준비가 되는대로 바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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