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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댓글 입력해도 인정…엉터리 봉사활동 논란

입력 2013-11-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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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입시에 반영이 되는 봉사활동, 이 가운데 인터넷으로 하는 봉사활동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댓글만 달아도 인정이 되는 방식도 있는데, 누가 하는지 파악할 수 없다는 점 때문입니다.

김경미 기자입니다.


[기자]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

인터넷 봉사활동을 찾는 질문이 쏟아집니다.

2학기가 끝나기 전 고입, 대입 내신에 필요한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서입니다.

[이혜린/서울 중구·고등학교 1학년 : 집에서 쉽게 봉사활동으로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굉장히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좋은 댓글 20개를 달면 봉사시간 1시간을 받고, 쉬운 환경 문제 20개를 풀고 재활용품을 기증하면 봉사시간 3시간이 인정됩니다.

부모가 대신 해주기도 합니다.

[고등학생 학부모/서울 노원구 : 애들은 바쁘다보니까 (봉사활동으로) 인터넷 댓글을 대신 달아주고 했죠.]

교육청은 파악이 어렵다는 답변입니다.

[박정란/서울시교육청 장학사 : 인터넷으로 하는 봉사활동을 다 파악 할 수가 없어요. 일률적으로 통제를 할 수는 없어요.]

이 때문에 인터넷 봉사활동 축소나 폐지 주장이 나옵니다.

[권일남/명지대 청소년지도학과 교수 : 봉사의 취지에 적합하지 않고 대행에 대한 문제점들이 같이 나타날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인터넷 봉사활동은 축소되거나 다른 방안으로 활용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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