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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현금인출기 훔치려다…우왕좌왕 '어설픈 도둑들'

입력 2019-02-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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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 초등생 살인범, 46년 만에 검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10대 소녀 살인사건의 범인이 경찰의 집요한 수사 끝에 무려 46년 만에 검거됐습니다. 금발의 11살 소녀, 린다 오키프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것은 지난 1973년 7월입니다. 목이 졸려 있었고, 성폭행 흔적도 발견됐는데요. 당시 린다는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존 루이스/뉴포트비치 경찰서장 : 교차로 부근에서 차에 탄 낯선 사람과 대화를 나누던 모습이 생전 린다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경찰이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시작했지만, 사건은 미궁에 빠졌는데요. 하지만 경찰과 검찰은 끈질기게 수사를 벌였고 지난 19일, 콜로라도에 사는 72살 제임스 앨런 닐을 소녀의 살해범으로 체포했습니다.      

[토드 스피처/오렌지카운티 검사 : 수사를 통해 확보된 용의자의 DNA와 희생자 몸에서 채취한 DNA 분석 결과가 일치했습니다.]

당시에는 힘들었던 DNA 수사가 한 몫 했는데요. 눈과 피부색 등을 추정해 현재의 모습으로 몽타주를 만든 것이 범인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린다의 부모는 사망했지만, 2명의 자매가 사건 해결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는데요. 검찰은 닐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최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구형할 것으로 보입니다.

2. 중국, 세계 최초 여성 AI 아나운서 공개

중국 신화통신이 지난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남성 아나운서를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여성 아나운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신 샤오멍/AI (인공지능) 아나운서 : 안녕하세요. 저는 신화통신과 검색엔진 기업이 함께 만든 세계 최초의 여성 AI 앵커인 신 샤오멍이라고 합니다.]

단정한 단발 머리에 여유있는 표정을 짓는 이 여성은 AI, 즉 인공지능 아나운서입니다. 세계 최초의 여성 AI 아나운서인 신 샤오멍은 실제 신화통신의 앵커 취 멍의 외모를 본 따 제작됐는데요. 지난해 먼저 등장했던 남성 아나운서 추 하오에 비해 훨씬 자연스러운 표정과 말투가 특징입니다. AI 아나운서는 기자들이 컴퓨터에 기사를 입력하면,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따라 실제 인간처럼 방송하는 것인데요. 신화통신은 "하루 24시간, 언제든 방송에 투입할 수 있는 데다 스튜디오와 카메라, 조명 등이 필요하지 않아서 제작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New China TV)

3. 현금인출기 훔치려다…우왕좌왕 실수 연발

호주에서 현금 인출기를 통째로 훔치려던 간 큰 도둑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장면이 CCTV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습니다. 호주 퀸즐랜드 주의 한 편의점 앞,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2인조 절도범이 나타났는데요. 편의점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가 가게 안에 있던 현금 자동인출기를 쇠줄로 꽁꽁 묶기 시작합니다. 미리 준비한 자동차와 연결해 현금인출기를 통째로 뜯어가려고 한 것인데요.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어설퍼 보이는 절도범들. 묶였던 줄이 풀리면서 허둥지둥 다시 차를 돌려세우고 이번에는 제대로 성공하나 싶었더니 그만 쇠줄이 끊어지면서 편의점 유리창만 박살 났을 뿐 현금인출기는 '멀쩡하게' 제자리에 남았습니다. 절도범들은 결국 범행에 실패한 뒤 그대로 도주했고 현지 경찰은 CCTV 영상을 공개하고 수배에 나섰습니다.

(화면출처 : Queensland Police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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