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출시한 애플의 아이폰XS 시리즈의 판매 부진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 애플이 4인치대 보급형 아이폰SE에 대한 재고정리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고가 전략’ 이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중저가 라인업인 아이폰SE 재고를 소진하고 다음 시리즈를 출시할 것이라는 의견이 시장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SE는 작은 폼팩터와 스티브 잡스 시절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마니아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무엇보다 다른 아이폰 모델보다 저렴해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았다.
영국의 IT 매체 맥월드는 아이폰SE2가 올해 봄에 출시되며 제품의 사양, 디자인, 출고 시기를 보도한 바있다. 아이폰SE2는 저장공간 32GB, 128GB에 2GB 램, 배터리 용량은 1,700mAh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위기에 빠진 애플이 저가 신제품을 내세워 실적 부진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아이폰se2 출시 소식과 함께 지난해 se 단종으로 인해 중단된 사전예약이 다시 진행이 되고 있다. 온라인 사전예약 전문 사이트 ‘핫딜폰’ 은 지난해 아이폰xs 언팩 행사 당시 se 단종 소식과 함께 아이폰se2 사전예약을 중단하고, 아이폰xs 시리즈 사전예약을 진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핫딜폰은 지난 갤럭시노트9 사전예약 당시에도 고가 혜택 제공, 노트9 출시전 갤럭시s9 반값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로, 페이스북 페이지 ‘인사이트’ 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핫딜폰은 이번 아이폰se2 사전예약 혜택으로 아이폰se2 공기계, 12개월 요금지원, 단말기 반액지원, 애플 에어팟, 아이패드, 제주도 왕복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핫딜폰 관계자는 "신규 회원 유치를 위해 카페 회원 가입만 하면 갤럭시노트9를 4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며 "갤럭시S8, LG V35, V30, 아이폰6S, LG G7 0원, 갤럭시노트8 20만 원대, 갤럭시S9 플러스 10만 원대, LG V40 50만 원대 등에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