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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고위직 검찰 인사 발표…'중립성 논란' 검사들 교체

입력 2017-07-2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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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의 첫 고위직 검사에 대한 인사가 발표됐습니다. 앞서 정치 검찰이 사라져야 한다던 문 대통령 언급처럼, 지난 정부에서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일었던 검사들이 밀려났고 검사장 보직은 전체의 10% 가량인 5개가 사라졌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 정윤회 문건 수사를 지휘했던 유상범 검사장은 지난달 광주고검 차장으로 좌천성 전보조치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인사에서 1달 여 만에 다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보내졌습니다.

한편 세월호 참사 직후, 해경 수사와 관련해 법무부와 마찰을 빚었다가 한직을 전전했던 조은석 검사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처럼 법무부는 검사장급 36명 고위 간부의 인사 발표를 통해 앞으로의 검찰 운영 방향을 드러냈습니다.

통상 검사장들이 보임했던 법무부 법무실장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공석으로 남겨 '법무부 탈검찰화'의 시작도 알렸습니다.

이밖에도 대전과 대구고검의 차장을 공석으로 남겨 지난해 49개였던 검사장 보직을 44개로 줄였습니다.

특히 새 대검 공안부장에 권익환 법무부 기조실장을 임명한 것은 기존 '공안라인'에 대한 불신임이나 다름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이영주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이 춘천지검장으로 승진하면서 사상 두 번째 여성 검사장도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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