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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구의역 사고 막는다'…서울지하철 문 실시간 감시

입력 2017-05-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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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구의역 사고 막는다'…서울지하철 문 실시간 감시


'제2의 구의역 사고 막는다'…서울지하철 문 실시간 감시


'제2의 구의역 사고 막는다'…서울지하철 문 실시간 감시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태호)는 최근 승강장안전문 관제체계를 새로 만들어 전체 121개역의 승강장안전문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지난달 10일 전 역사의 승강장안전문 운영상황을 실시간 감시하면서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정확하게 조치할 수 있게 '승강장안전문 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관제시스템은 서울 지하철 1~4호선 종합관제소가 위치한 서울메트로 본사(서초구 방배동 소재)에 마련됐다. 6개 현장 거점 승강장안전문관리소에도 관제시스템 단말장치를 추가로 설치했다.

관제시스템을 통해서는 각 역에 설치된 종합화상(CCTV) 정보를 연결해 전체 역의 승강장안전문 상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고장이나 승객끼임사고 등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할 시 종합관제소에 마련된 대형표시판에 팝업창이 뜬다.

승객의 안전뿐아니라 작업자의 안전도 보장된다고 서울메트로는 설명했다.

관제소가 승강장안전문을 수리하는 작업자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필요에 따라 작업 명령이나 열차 통제 등을 지시할 수 있어 지난해 구의역 사고와 같은 작업자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가 승강장안전문 관리업무를 직영화한 이후 장애건수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직영화 이전인 지난해 6월 일평균 67.87건이었던 승강장안전문 장애건수가 지난달 말 일평균 37.38건(역당 0.3건)으로 45% 가량 줄어들었다. 올해 3호선 불광역·양재역·교대역과 2호선 신설동역에서는 승강장안전문 장애가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장애감소의 주요인으로는 안전업무직 증원이 꼽힌다.

서울시는 "유진메트로컴 사업재구조화에 따라 전환된 22명을 포함해 정기점검 업무 추가로 인한 수행인력 38명 등 총 60명을 증원(146명→206명)해 현실적으로 2인 1조 출동이 가능하도록 인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메트로 김태호 사장은 "승강장안전문통합관제시스템 구축, 장애물 검지 센서 교체 등을 통해 승객은 물론 현장 작업자 안전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율 0%를 목표로 안전지하철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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