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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카메라] 성탄 전야…신촌거리 몰려든 뜨거운 인파

입력 2014-12-24 21:08 수정 2014-12-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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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밀착카메라 오늘(24일)은 현지 연결로 진행하겠습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신촌으로 가겠습니다. 오늘 성탄 전야여서 거리축제가 있다고 하는군요.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겠습니다만 예전에는 성탄전야에 명동거리에 사람이 얼마나 나왔느냐가 뉴스거리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신문 1면은 늘 명동 거리의 인파들 사진이었죠. 물론 지금도 명동은 붐비는 곳이긴 합니다만… 지금 연결하는 신촌거리의 인파와 여러분들의 과거 기억 속의 명동거리 인파를 비교해 보시지요.

김관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관 기자, 거기는 연세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서울 신촌의 연세로입니다.

뒤로 보면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고요. 그 위에 조명들이 많이 장식돼 있는 모습이고요.

지금 이 곳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던 인파들이 그 앞에 서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 이동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분들 뿐 아니라 지금 여기서 기념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줄을 서 계신데요.

잠깐 좀 연세로 가운데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평소 같으면 이곳 연세로는 왕복 2차선 도로가 대중교통 버스들이 통행을 많이 하는 곳인데 오늘만큼은 2차선 도로 양방향을 모두 통제를 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차 없는 거리에 지금 많은 시민분들이 편하게 돌아다니시는 모습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분들이 이곳에 몰려 있는 모습입니다.

좀 가운데로 좀 이동해 볼까요. 잠시 좀 이동해 보겠습니다.

이쪽 보면 산타복장을 한 인원들이 많이 눈에 띄는데요.

어떤 건가 봤더니 바로 산타 프리 허그 챌린지라고 적혀 있습니다.

지난 여름에 전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떠올리시면 쉬울 것 같은데요.

프리허그, 말 그대로 껴안는다는 의미인데 저도 한번 프리허그에 동참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메리크리스마스.

이렇게 단순히 프리허그를 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나름 프리허그를 한 다음에 기부금을 적립하는 또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하는데요.

제가 방금 프리허그를 한 산타분께 여쭤볼게요.

방금 저랑 이렇게 프리허그를 했는데 이렇게 하면 기부금으로도 이어진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되는 건가요?

[저희가 산타 프리허그 챌린지라고 해서 저희가 프리허그를 해드리면 다른 3분과 프리허그를 하시거나 아니면 소정의 기부금을 기부해 주시면 됩니다.]

방금 저도 프리허그를 했기 때문에 다른 3명한테 또 프리허그를 할 수 있지만 저는 오늘만큼은 크리스마스이기 때문에 이렇게 기부금을 넣는 걸로 대신했습니다.

잠깐 좀 반대편으로 이동을 해 보겠습니다.

아까보다 훨씬 더 사람이 또 많아졌는데 이쪽에서 지금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저쪽 무대에 보면 지금 가수 허각 씨가 지금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허각 씨 말고도 많은 뮤지션들이 이 무대에 서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데 평소보다 훨씬 적은 출연료 혹은 아예 재능기부를 통해서 이렇게 시민분들과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를 위해서 만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지금 저희가 지금 취재진이 이동이 힘들 정도로 많은 인파들이 몰려 있는데, 오늘 여기에 나와 계신 시민분들 중 한 분과 조금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소개 좀 해 주시죠.

[안녕하세요. 신촌 사는 대학교 1학년 김연선입니다.]

신촌에 사시면 대학교 1학년이시라고 했으니까 크리스마스 이브를 여기서 보내시는 건 이번이 처음이시겠어요. 어떠세요?

[친구랑 축제 즐기러 왔는데 다양한 공연도 보고 트리 앞에서 사진도 찍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오늘 또 연말이고 이제 크리스마스에 또 연초도 다가오는데 특별히 또 생각나는 사람 있으면 또 한말씀 해 주실 생각 있으신지요?

[좀 부모님 많이 생각나는 것 같아요. 제가 대학 오면서 대전에 계신 부모님이랑 따로 떨어졌거든요.그런데 정말 이 영상 통해서 엄마, 아빠께 인사드리고 싶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메리 크리스마스.]

고맙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이렇게 사실 올해 2014년에 우리나라 참 많은 다사다난한 한 해였지만 오늘만큼은 이곳 신촌 거리에 나온 시민 여러분 표정이 무척 밝아보입니다.

그 사이에 저희가 도착한 곳은 이쪽 왼쪽에 보면 간이천막이 눈에 띄는데요.

반대편 신촌로터리까지도 이 천막들이 쭉 이어져 있는 게 아마 눈에 보이실 겁니다.

일명 크리스마스 마켓이라고 하는 건데, 통상적으로 유럽국가에서 많이 행해지는 행사라고 합니다.

소규모의 공예품 또 먹거리들을 쭉 이 천막별로 늘어뜨린 다음에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시민들에게 판매를 하고 또 선보이고 있다고 하는데, 이쪽도 지금 보면 프랑스 먹거리들을 팔고 있네요.

안에 보면 실제로 프랑스 분들이 지금 먹거리를 만들고 계신 모습이 눈에 띄고요.

사실 이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는 상인분들한테는 소위 말하는 대목 기간인데 이번만큼은 아예 수익금 일부를 또 기부하는 데 쓰는 그런 나눔의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모처럼 오랜만에 신촌거리에 나오니까 평소보다는 훨씬 더 훈훈한 그런 나눔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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