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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총무청, 바이든에 정권 전환 통보…트럼프 "협력하지만 계속 싸울 것"

입력 2020-11-24 10:00 수정 2020-11-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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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머피 미국 연방총무청(GAS) 청장에밀리 머피 미국 연방총무청(GAS) 청장

미 연방총무청(GSA)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적으로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23일 미국 CNN은 연방총무청(GSA)이 이날 오후 바이든 당선인에게 보낸 편지를 구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연방총무청은 편지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에게 정권 전환을 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에밀리 머피 연방총무청장은 이같은 결정에 대해 "백악관의 압력을 받지 않았으며 법과 사실에 근거에 독립적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식 승인을 미루라는 지시를 받지 않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바이든 정권인수팀은 연방총무청의 승인이 없어 정보 접근과 지원 등을 받지 못했습니다.

CNN은 "이제 바이든 인수팀은 내각을 꾸리기 위해 연방 자금과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미 연방총무청, 바이든에 정권 전환 통보…트럼프 "협력하지만 계속 싸울 것"

정권 이양 소식이 전해진 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라의 이익을 위해 에밀리 청장에게 원래 절차에 따라 필요한 일을 하도록 권고한다"며 "내 팀에도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승복하진 않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싸움은 계속될 것이고, 나는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습니다.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진 않겠지만 정권 이양 작업엔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총무국의 정권 전환 시작 결정을 확인했다"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선 패배를 인정한 첫 번째 조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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