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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만에 다시 300명대…청와대 사랑채 직원도 확진

입력 2020-08-26 20:58 수정 2020-08-26 21:16

'광화문 집회발 코로나19'에 지역감염 된 걸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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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발 코로나19'에 지역감염 된 걸로 추정


[앵커]

그제(24일)와 어제 200명대였던 하루 확진자 수가 오늘 다시 300명을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70%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공공기관, 주거 공간, 다중이용시설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퍼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언제, 어디에서 감염이 돼도 이상하지 않을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먼저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가'급 국가 중요 시설인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정부청사관리본부소속 청원경찰로 배가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고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청와대 홍보관인 사랑채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안내를 맡고 있는 직원이 광복절 집회가 열렸던 지난 15일 광화문 인근 커피숍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공사 청사 6층은 폐쇄됐고, 방역당국은 소독에 들어갔습니다.

공공기관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은평구의 한 미용실에선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거공간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5명이 감염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입니다.

200명대로 잠시 내려갔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만에 다시 300명 대로 복귀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 데다,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감염되는 이른바 '역외감염'이 많기 때문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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