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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비상…정부 "모든 자원 활용해 확산 차단"

입력 2020-05-09 12:16 수정 2020-05-09 12:33

클럽 다녀간 하사와 접촉한 병사 1명도 확진
방문자 1500여 명…확진자 더 늘어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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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다녀간 하사와 접촉한 병사 1명도 확진
방문자 1500여 명…확진자 더 늘어날 가능성

1.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확산…"최소 21명 확진"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발생한 코로나 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21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500명 정도가 해당 클럽에 다녀간 상황이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확진환자가 최소 21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오후까지 19명이 확진된 데 이어 오늘(9일) 오전 인천과 경기 성남에서 각각  확진자 1명이 생겼습니다.

또 같은 시기 이태원 클럽에 다녀가 감염된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하사와 접촉한 병사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방부는 어제 하사와 동선이 겹친 장병 103명을 검사했는데 나머지 10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에 대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집단감염의 첫 환자로 추정되는 용인시 66번 환자 A씨가 다녀간 클럽의 당시 방문자는 1천 500여명, 종업원은 73명에 달합니다.

방역당국은 A씨가 발병하기 2주 전부터의 동선을 추적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정부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서 최선을 다해 확산 차단에 나서겠습니다.]

또 "이번 감염이 더 확산되지 않도록 막을 수 있는지 여부가 방역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에선 총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2. 트럼프·펜스 보좌진 잇따라 확진…백악관 '비상'

미국 백악관에서 대통령과 부통령을 보좌하는 직원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8일 브리핑에서, "부통령 팀에 있는 한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보좌하는 파견 군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 하루 만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검사 결과 음성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3. 전남 해남 또 '흔들'…2주간 총 74회 지진

오늘 새벽 2시쯤 전남 해남군 서북서쪽 21km 지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규모 2.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정도로, 기상청은 아직까지 이번 지진으로 생긴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은 1978년 기상청 관측 이래 단 한 번도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근 2주 동안 지진이 74차례 발생했습니다.

4. 제주·전남에 호우특보…서울 등 내일 아침까지 비

오늘 전국적으로 오후까지 비가 내리면서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제주 산간과 남부에는 호우 경보, 전남 여수, 광양, 고흥 등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충청과 남부지방은 오늘 오후 늦게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의 경우 내일 아침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0도, 대구 22도, 광주 21도 등 어제보다 3에서 7도 가량 낮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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