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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0도 추위와 사투에도…남극 마라톤 '극한의 도전'

입력 2018-12-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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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의 끝, '남극'은 꼭 한 번 가보고 싶단 분들이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씨도 얼마 전 뉴스룸에 출연해서 남극 여행을 꿈꾼다고 했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는 낯선 남극 대륙, 거길 '달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주위가 온통 새하얀 벌판을 가로지르는 사람들, 남극에서 42km를 달리는 마라톤입니다.

남극은 지금이 여름이라 상대적으로 가장 덜 추울 때지만 영하 20도 추위와 싸워야 합니다.

수염에는 얼음이 달렸습니다.

[대회 참가자 : 장난이 아니네요. (생각보다 힘들었나요?) 훨씬요.]

경기 뒤에는 심한 눈보라가 몰아쳐 텐트 속에서 나흘을 더 머무를 만큼 예측불허의 고된 일정도 이어졌습니다.

그래도 2000만 원의 참가비를 내고, 15개 나라에서 57명이 도전했습니다.

이보다 더한 마라톤도 있습니다.

한 달 전, 남극에서는 일주일동안 250km를 달리는 대회도 열렸습니다.

구경꾼은 지나가는 펭귄 뿐, 얼굴과 온몸을 꽁꽁 싸매고 부지런히 달려도 하얀 눈밭은 끝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10kg짜리 일주일치 식량보따리를 메고 섭씨 50도가 넘는 사막을 가로지르고, 해발고도 3200m 높이에서 산소 부족을 견디며 협곡을 달리기도 합니다.

아무도 가지 않는 곳을 달리면서 낯선 세상과 홀로 마주하는 것, 사람들은 그 도전에서 자신을 발견한다고 말합니다.

(화면제공 : 레이싱 더 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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