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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이어 이재만·안봉근도…'3인방' 수사 본격화

입력 2016-11-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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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최순실씨 국정개입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최씨는 이미 구속이 됐죠. 최씨에게 청와대 문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호성 전 비서관도 오늘(5일) 구속 여부가 결정이 되는데요, 또다른 청와대 핵심 실세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준 기자입니다.

[기자]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최순실씨에게 대통령 연설문은 물론 외교·안보 관련 기밀이 담긴 문서까지 건넸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씨의 태블릿 PC에선 정 전 비서관이 작성한 청와대 문건이 발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밀 유출 의혹 관련 검찰 수사는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과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으로도 향할 전망입니다.

이 전 비서관은 현 정부 들어 청와대 내부 전산 보안을 총괄해왔습니다.

정 전 비서관이 컴퓨터나 복사기를 사용해 기밀을 유출했다면 이 전 비서관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 최씨가 청와대에 드나들면서 국정 현안에 불법적으로 개입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대국민 담화 (어제) : 오랜 인연을 갖고 있던 최순실 씨로부터 도움을 받게 되었고 왕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안 전 비서관은 바로 최씨가 청와대에 드나는 데 관여했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1998년부터 박 대통령을 보좌해온 '문고리 3인방' 모두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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