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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오늘 국정연설…핵심 '부자증세' 논란 예고

입력 2015-01-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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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우리시간으로 오늘(21일) 오전 11시 국정연설을 통해 올해 주요 정책방향을 설명합니다. 부자들에 대한 세금을 늘려서 중산층을 살리자는 게 핵심 내용이라고 하는데요, 야당이 일제히 반대하고 있어서 논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상복 특파원이 이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은 국제사회에서도 주목거리입니다.

임기 2년을 남겨놓은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엔 부자 증세를 통한 중산층 살리기를
핵심 과제로 내걸 전망입니다.

부유층과 대형 금융회사에 대한 세금을 늘려 친서민 정책에 쓸 자금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전 정부에서 15%이던 자본소득 최고세율은 오바마 집권 이후 23.8%로 인상됐는데, 이를 다시 28%까지 올리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확보된 우리돈 345조 원을 중산층의 교육과 보육 지원 등에 사용한다는 겁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모든 미국인이 고등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겁니다.]

하지만 지난 중간선거에서 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야당은 세금 인상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이곳 백악관은 야당과의 싸움을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정국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프랑스 주간지 테러 등을 언급하며 '테러와의 전쟁' 의지를 밝힐 걸로 보입니다.

소니 영화사 해킹과 관련해 사이버 안보 문제도 강조될 전망입니다.

그 연장선에서 미국 정부가 해킹의 주범으로 지목한 북한을 어떤 수위로 언급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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