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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닷새째 '인종차별 반대시위'…폭력·약탈 잇따라

입력 2014-12-0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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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흑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백인 경찰을 기소하지 않은 데 항의하는 시위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지역에선 위험한 폭력 사태와 약탈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이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밤의 고속도로 위에서 불이 번쩍이고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폭발물을 던진 겁니다.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선 시위대 200여 명이 상가 유리창을 깨고 물건을 약탈하기도 했습니다.

시위대의 공격으로 진압에 나선 경찰들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뉴욕을 비롯해 미국 곳곳에서 평화적인 항의 시위가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서부 지역 도시들을 중심으로 시위가 폭력과 약탈로 변질된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민 중엔 흑인인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오히려 인종 갈등이 악화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한 언론 매체의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흑백 인종 간 불신과 갈등은 하룻밤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면서 "우리 사회와 역사에 깊이 뿌리박혀 있는 사안"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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