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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잘라?" 해고된 직원, 시너로 이사장실 방화 위협

입력 2014-03-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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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프장에서 해고된 직원이 자신의 해고가 부당하다며 이사장실에 불을 지르겠다고 소동을 벌였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5일) 오전 8시45분 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골프장에 경찰관과 소방대원 30여 명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지난해 12월 해고된 직원 정 모 씨가 이사장실에 들어가 준비한 시너를 바닥에 뿌리고 불을 지르겠다며 협박한 겁니다.

[골프장 관계자 : 술 먹은 것은 아니고요. 가끔 사장님 만나러 두세번 왔는데…]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회사를 비방했다는 이유 등으로 해고되자 이사장과 면담을 하게 해달라며 소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모씨/피의자 : (왜 이사장실에 들어가셨나요?) 이사장이 직원에게 너무 부당하게 해서 그것을 알리기 위해서요.]

하지만 골프장 측은 정 씨가 근무 태만으로 해고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모씨/골프장 사장 : 여기에서 기물을 파손해서 해고를 당했어요. 그 앙갚음으로 그렇게 한 것 같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조사한 뒤 공갈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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