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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입국 격리 해제에…항공권 예약 400% 증가

입력 2022-05-19 10:48 수정 2022-05-19 11:41

한국 입국자 대상 격리 조치 면제 발표한 일본
관광 입국 허용 전이지만 항공권 예약 폭발적 증가
"보복 수요 기대감…세부 정책 마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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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입국자 대상 격리 조치 면제 발표한 일본
관광 입국 허용 전이지만 항공권 예약 폭발적 증가
"보복 수요 기대감…세부 정책 마련돼야"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 출국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 출국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한국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격리 조치를 면제한다고 발표하면서 항공권 예약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주요 항공권 예약 플랫폼에 따르면 일본행 항공권 예약률 및 검색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인터파크가 JTBC에 밝힌 일본행 항공권 예약 현황을 보면 일본 정부가 한국인 격리 면제 조치를 발표한 지난 16일 오사카와 나리타(도쿄) 항공권 예약률은 전주 대비 각각 400%, 88% 늘었습니다.

관계자는 "일본은 우리나라에서 여행을 가장 많이 가는 나라 중 하나다. 그동안 일본 여행 자체에 대한 니즈가 컸기 때문에 관광비자 등 구체적인 정책이 정상화 된 것은 아니지만 항공권 구매로 (일본 여행 니즈에 대한)1차적 해소가 됐다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항공권 뿐만 아니라 일본 패키지 상품 예약도 증가하는 등 증가세는 확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 출국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 출국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해당 현상은 일본 정부가 한국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격리 조치를 없애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이들에 대해 그동안 적용하던 3일간 지정 시설에서 대기를 17일 0시부터 없앤다고 발표했습니다. 백신 3차 접종 완료자는 일본 도착 후에 검역 당국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를 면제받는다는 것입니다.

여행업계에선 지난 2019년 노재팬 운동 이후 억눌렸던 여행 수요와 최근 엔저 현상이 맞물려 일본 관광에 대한 보복 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통화에서 "가장 가깝고 많이 찾았던 일본에 대한 여행 상품 문의가 최근 많아진 건 사실"이라며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했다고 보기 어렵지만 (수요 회복에 대한)기대감은 커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다만 관광 완화 정책만 나왔을 뿐 세부적인 정책은 나오지 않았다. 나라별로 항공기 운항 허가도 완전히 다 허가된 건 아니라서 각 국적 항공사들도 7월 초부터 시작하는 성수기 시즌에 맞춰 전세기 등을 준비만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 아시아나항공과 LCC 항공사 여객기들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 아시아나항공과 LCC 항공사 여객기들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관계자는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지만 격리 면제 조치 등을 보면 조만간 여행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여행객들의 실제 출입국 기준이 보다 더 간소화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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