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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각 '감염 비상'…총리 이어 보건장관 확진 판정

입력 2020-03-28 19:39 수정 2020-03-29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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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에선 내각이 속속 뚫리고 있습니다. 총리에 이어 방역을 책임지는 보건장관까지 감염됐다고 합니다.

이어서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닷새 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외출을 금지하라는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멈추기 위해서입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현지시간 23일) : 여러분은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친구들을 만나선 안 됩니다. 친구들이 만나자고 하면 '안 된다'고 하세요.]

그런데 발표 후 나흘 만에 존슨 총리 자신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현지시간 27일 / 화면출처 : 트위터) : 최고 의료 책임자의 조언대로 검사를 받았는데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집에서 자가격리 상태로 일하고 있습니다.]

존슨 총리는 "화상 회의 등으로 국정 운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총리가 업무를 못하게 되면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이 역할을 대신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맷 핸콕 보건장관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영국 내각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최근 존슨 총리와 함께 일한 각료들 중에서 추가로 환자가 나올 우려도 있습니다.

이미 왕위 계승 서열 1위 찰스 왕세자나 네이딘 도리스 보건차관 등 지도층에서 잇따라 감염 환자들이 나왔습니다.

영국 전체 확진자 수는 일주일 만에 3배 이상 늘어나 1만 5000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7백여 명에 이릅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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