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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일 갈등' 첫 언급…"양국 원한다면 관여"

입력 2019-07-20 20:30 수정 2019-07-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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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처음으로 언급을 내놨습니다. 한국과 일본 모두 자신을 원하고, 또 필요로 하면 이 문제에 관여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두 나라가 먼저 스스로 문제를 풀라고 하면서, 자신이 이 일에 매달리기는 힘들다고도 단서를 달았습니다.

먼저 워싱턴의 임종주 특파원 리포트 보시고, 바로 현지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과 일본에 다녀온 뒤에도 양국 사이에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네 한국과 일본 사이에 진행 중인 갈등이 있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관여할 수 있는지 물어왔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사실은 한국 대통령이 나에게 관여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나는 얼마나 많은 일에 관여해야 하느냐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두 나라가 관여하길 원하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한·일 양측의 요청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달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일본은 한국이 원하는 뭔가를 갖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내게 관여해달라고 요청했고요. 그래서 양측이 원하면 그렇게 할 겁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이 먼저 스스로 문제를 풀어주기를 희망했습니다.

한·일 양국 사이에 개입하는 것은, 그 일에 전적으로 매달려야 하는 힘든 일이라는 취지의 언급도 했습니다.

현재로서는 당사자 간의 해결 쪽에 무게가 실렸다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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