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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듯' 시속 200㎞…인기 자동차 채널 유튜버 경찰 조사

입력 2018-04-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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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의 성능을 시험하는 영상을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올려서 인기를 끈 운전자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혐의는 시속 200km를 넘나든 난폭 운전입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색 스포츠 차량이 다른 차량들 사이를 오가며 질주합니다.

차선 여러 개를 한번에 바꾸고 다른 차량 옆을 스치듯 지나가기도 합니다. 

속도를 한껏 올리더니,

[노모 씨/유튜브 방송인 : 자, 140, 150, 160km/h. 여기서!]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절반으로 줄이기도 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도 무시하고 그대로 우회전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운전자는 국내 최대 유튜브 자동차 채널 전직 대표 노모 씨입니다.

노 씨는 고급 승용차를 빌려 도로에서 차량 성능 시험하는 모습을 온라인에 올려왔습니다.

[노모 씨/유튜브 방송인 : 일반도로에서 180 이렇게 쏘는 거 불법이죠. 이렇게 다니면 안 됩니다.]

2016년에 한차례 면허가 취소됐던 노 씨는 한 달만에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면허를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속이나 신호위반 등 위법 사항은 인터넷에 올리기 전 일부 편집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월 노 씨가 갖고 있던 원본 영상들을 확보한 경찰은 노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노 씨는 "경쟁 업체의 음해 때문이라며 인터넷에 올린 영상에는 위반 사항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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