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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진호 나포' 공방 계속…국방부 '보고 누락' 조사 착수

입력 2017-10-3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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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나포됐다 돌아온 어선, 흥진호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왜 몰랐느냐 하는 것이죠. 오늘(31일) 통일부와 해수부 장관이 이때문에 사과했습니다. 국방부는 보고가 누락된 과정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우리 어선이 북한에 나포된 사실을 몰랐던 군의 정보력을 비판했습니다.

[김학용/자유한국당 의원 : 6일이 지나도 모르고 있다가 북한에서 친절하게 어디로 와서 데리고 가라고…]

사실 어선 실종은 해경 소관입니다.

해경은 지난 21일 흥진호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 작업을 했고 22일에는 청와대와 총리실, 국정원, 해수부 외에 해군에도 관련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통보를 받은 해군 1함대 사령부와 해군작전사령부는 국방부에는 보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와 나머지 부처에서도 수뇌부에까지는 보고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여당에서도 사후 대처에 대해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박병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초기 대응이 미흡했을 뿐 아니라 무려 엿새 동안 흥진호 행방을 몰랐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한 보도를 통해 나포 사실을 안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고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도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1함대 등에 검열단을 보내 보고 누락 이유를 조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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